제로 베이스 예산 편성: 기초부터 시작하는 스마트한 예산 수립 방법
대부분의 기업은 매년 같은 방식으로 예산을 편성합니다. 전년도 수치를 가져와 인플레이션을 반영하여 조정한 뒤 마무리하는 식이죠. 이 방식은 빠르고 익숙하지만, 비대해진 비용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용히 누적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. 영기준 예산 편성(Zero-Based Budgeting, ZBB)은 이러한 접근 방식을 완전히 뒤집습니다. "얼마나 더 필요한가?"라고 묻는 대신 "이것이 정말 필요한가?"라고 묻습니다.
Gartner와 Ernst & Young의 데이터에 따르면, ZBB를 도입한 조직은 첫 번째 주기 내에 10~25%의 비용 절감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. 마진이 적은 소규모 비즈니스에게 이는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닙니다.
1달러를 아껴야 하는 스타트업이든,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려는 기성 기업이든, 이 가이드는 영기준 예산 편성이 어떻게 작동하는지, 언제 적합한지, 그리고 스프레드시트에 파묻히지 않고 이를 구현하는 방법을 정 확히 안내해 드립니다.
영기준 예산 편성이란 무엇인가요?
영기준 예산 편성은 매 새로운 예산 주기마다 모든 지출을 기초부터 정당화해야 하는 방식입니다. 전년도 예산을 기준으로 상향 또는 하향 조정하는 전통적인 예산 편성과 달리, ZBB는 '0'에서 시작합니다. 지출하려는 모든 돈에는 존재해야 할 명확한 이유가 필요합니다.
이 개념은 1970년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(Texas Instruments)의 피터 피어(Peter Pyhrr)가 개발했으며, 이후 지미 카터 대통령이 연방 정부에 도입했습니다. 한동안 유행에서 멀어졌으나, 2010년대에 크래프트 하인즈(Kraft Heinz), 유니레버(Unilever), 앤해저부시(Anheuser-Busch)와 같은 기업들이 수십억 달러의 비용 절감을 위해 사용하면서 크게 부활했습니다.
핵심 철학은 간단합니다. 과거의 지출이 미래의 지출을 자동으로 정당화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.
영기준 예산 편성 vs. 전통적 예산 편성
이 두 접근 방식의 차이점을 이해하면 ZBB가 언제 적합한지 명확해집니다.